3DTV 더 이상 고가의 제품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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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선 부장/Senior Analyst
2009년도 LED TV에 이어 2010년도 TV산업의 핵심 키워드는 3D였다. Samsung을 필두로 PANASONIC, SONY, LG, Sharp, Toshiba, Vizio 등 대부분의 Top 브랜드가 서로 뒤 질 세라 앞 다투어 자사의 3D 기술을 홍보하고,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려고 많은 노력을 가했다. 3D영화 ‘Avatar’를 넘어 전세계 축제인 월드컵을 기점으로 3D TV에 대한 소비 심리를 강하게 자극 하고자 하였으나 결과적으로 컨텐츠의 부족으로 기대 수준에는 역 부족이었다. 이는 가격 경쟁으로만 치닫는 TV 시장에서 3D로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 선진 시장의 수요를 견인하고, 아울러 떨어진 LCD TV, PDPTV의 ASP를 한 단계 올리려는 노력이며, 결과적으로 자신들의 손익을 보정하려는 의도가 그 밑바탕에 숨어 있다. 하지만, 3D TV 시장은 업체들이 예상한대로 장미 빛으로만 흘러 가지는 못했다. 그렇다면, 과연 부족한 3D 컨텐츠가 충족 될 까지 막연히 TV 업체들은 기다리고 있어야 되는 것인가? 2010년도 하반기에 들어와 삼성전자는 고가의 3D TV시장에서 한 가지 실험적인 전략을 구사하였다. 즉 2~3천불을 호가하는 철저히 고가의 3D FHD 시장에 1000불 아래의 3D HD PDP TV 제품을 런칭 하였으며, 실제로 전체 3D PDP TV 판매에서 30%이상을 차지할 만큼 성공적인 결과를 이루었다. 이제 2011년도에 들어와서 2010년도와 비교하여 달라진 업체들의 3D 전략은 바로 엔트리급 모델로의 3D 라인업 확대를 들 수 있으며, 이로 인해 3D에 대한 소비자의 얼어붙은 마음을 얼마나 달랠 수 있는지 지켜 보는 것이 2011년도 TV시장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흥미로운 주제가 될 것이다.
Fig 1. Amazon.com에 게재 되었던 삼성전자의 첫 50인치 3D HD PDP TV 가격 (2010. 8)
먼저 올해 CES를 통해, 삼성전자는 240Hz 3D Shutter 안경 방식의 LCD TV 시장에 과감히 120Hz 3D LCD TV로 승부수를 던졌다. 그리고 40” 인치 이상만이 3D의 전유물로만 알려 졌던 기존의 사이즈를 철저히 타파하고 32”까지 적용하는 시장 리더의 대담성을 선보였다.
Fig 2. Samsung, LGE showcased at 2011 CES
이에 질세라, LG전자는 50” 이상에만 적용되던 PDP의 3D 기술을 42” HD급까지 낮추어 적용하였으며, 이는 600불대의 미만의 3D TV도 곧 시장에서 만나게 될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2010년도 예상 외의 판매 강세를 보인 PDP TV가 2011년도 까지 그 모멘텀를 계속 이어 갈 수 있을 까? LCD/LED에서 FHD 3D가 대세를 이루고 있는 시점에서 과연 HD 3D PDP TV는 과연 어떤 의미일까? 그 만큼 낮은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친근히 다가 갈 수 있을까?
42” HD PDP의 경우, 2011년 내내, 40”/46” FHD LCDTV의 가격 압박을 심하게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1년도에 추가로 증가되는 LCD 의 공급량을 지금의 LCDTV 수요가 다 수용 하지 못한다면, 2010년 상반기 내내 정체되어 있던 가격 하락 폭은 2011년도 상반기에 빠르게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그럴 경우, 동일 사이즈대의 LCD TV를 그것도 한 단계 상위 스펙인 FHD와 겨루어 이길 승산은 거의 없어 보인다. 그렇다면 지금 보다 더 큰 폭의 PDP 가격 하락이 있어야 된다는 가정이지만, 그러기에 LCD와 달리 극히 제한된 공급 업체들이 가지고 있는 가격 룸은 너무 제한 되어 있다. 따라서, 기존 가격 하락의 저항도를 높이고, LCD와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필사의 노력이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3D 임 셈이다. 즉 소비자에게 3D라는 Feature를 하나 더 심어주고, 그에 따른 가격 프리미엄을 통해 2011년 동안 떨어질 PDP의 가격폭을 최소화 한다는 전략이 숨어있다.
PDP와 같은 맥락에서 LCD 업계에서도 HD와 FHD에 대한 3D 이슈는 2011년도에 좀더 강하게 부각 되고 있다. 즉 , 엄밀하게 말하면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쟁점은 사실상 해상도에 대한 이슈는 아니고, 편광안경방식과 셔터안경방식에 따른 3D 표준화에 대한 부분이다. 하지만 그 내면에는 해상도 문제가 표준화를 결정짓는 중요한 잣대가 되어왔다. 즉, 작년에 대부분의 Top 브랜드들이 Passive 방식 대신 Active 방식을 택했으며, 그 일면에는 셔터방식이 무엇보다 평광 필름과 같이 고비용 추가 없이 FHD 3D 컨텐츠를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로 인해 고가의 셔터 안경 추가 구매에 대한 부담감과, 양쪽으로 깜박이면서 오히려 눈의 피로를 더한다는 문제점이 제기 되면서, FPR (Film Type Patterned Retard) 방식의 3D가 새롭게 관심을 받게 되었다. 물론 더욱 더 탄력을 받게 된 것은, 저가의 3D용 편광필름(FPR)을 개발해 낸LG화학과 이로 인해, 그 가능성을 확신한LGD가, LG전자를 등에 업고 공격적인 마케팅과, 기술 우위, Cost 경쟁력으로 3D 표준화를 새롭게 이끌고자 하는데 있다.
하지만, FHD대비 HD의 3D가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소비자의 외면을 당한다면, 최근 LGD와 LG전자를 중심으로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FPR 3D LCDTV 는 그냥 해프닝으로 끝날 우려도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3D 자체의 컨텐츠가 부족한 상황에서, HD이냐 FHD이냐라는 컨텐츠 질을 따지기 전에, 3D를 보여주는 방식에 있어서 가장 눈의 피로를 덜어 주는 기술이 더 소비자에게 어필 될 경우, 가격적으로 접근 할 수 있는 120Hz 3D와 저가형 평광 안경이 그 대안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3. 3DTV 제품별 Cost 분석 시뮬레이션
패널가와 기타 사양에 대한 Cost는 모두 제외하고, 철저히 3D를 위해 추가 되는 단편적인Cost만을 대략적으로 가정하여 아래 모델을 분석해 보았다. 물론 여기에는 업체별 마진이 붙고 프리미엄이 붙을 경우, 지금과는 또 다르게 해석 될 수 있다. 단, 요지는2010년도와 달리 2011년도에 시도되는 3D TV의 전략은 아래 붉게 표시한 바와 같이 가격을 대폭 낮춘 보급형 3D TV 라는 것이다. 120Hz 3D SG LCDTV 와 120Hz 3D FPR LCDTV의 경쟁, 그리고 42” HD 3D SG PDP TV가 합세하여, 2011년도 3D 시장을 얼만큼 키울 수 있는지 결국 소비자가 판단하게 될 몫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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